요약2026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나는 AI 버블 글을 연달아 올렸습니다. 닷컴(1999)과 부동산(2007)에 이어 이번엔 AI(2026)라는 시각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버블이 터진 뒤 코인의 운명을 두고 두 갈래의 시나리오를 함께 남겼다는 점입니다.
핵심 주장신기술로 네러티브는 바뀌어도 “탐욕👉버블👉붕괴”라는 인간의 사이클은 변하지 않는다는 게 나의 출발점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9월 28일: 100년 주기
나는 “IT 닷컴 버블(1999)👉부동산 버블(2007)👉그리고 이번 ‘AI 버블(2026)’”이라고 썼습니다. 매번 투자자들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외치며 시장 고점을 만들어 왔다는 것.
9월 29일: 매출과 투자금의 격차
나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AI 인프라 투자금을 정당화하려면 AI 산업에서 연 8,400조 원의 매출이 나와야 하는데, 오픈AI와 앤트로픽을 합친 AI 매출은 약 130조 원밖에 안 된다고 정리했습니다. 투자금이 늘어나는 속도가 조금이라도 더뎌지면 증시에 피바람이 불 수 있다는 것.
10월 3일과 10월 12일: 코인은 어떻게 되나
이 두 날 나는 버블 이후의 코인을 두고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아래 ‘내 생각’).
내 생각
시나리오 A: 같이 무너진다 (10월 3일)
“거품이 잔뜩 껴있는 AI 버블 터지면” 채무자는 빚을 갚으려 자산을 강제 청산하고, 주식이 팔리고, 포트폴리오 속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팔리고, ETF 운용사가 코인 현물을 팔면서 코인 가격도 크게 떨어진다는 연쇄였습니다. 마지막 줄은 “코인충들 일제히 나락”이었습니다.
시나리오 B: 결국 코인으로 돌아온다 (10월 12일)
9일 뒤 올린 “AI 네러티브 내년 초 시나리오”는 다른 결말이었습니다. “프로그래밍으로 돈 한번도 벌어본적 없는 흑우들이 AI가 앱 개발, 콘텐츠 제작해주니까 발기함”, “호들갑 떨면서 이게 미래다, 뭔가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발광함”에서 시작해, “몰빵쳐놓은 빅테크와 유튜브 종목추천으로 사놓은 AI 병목 테마주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하고, AI도 결국 “메타버스”처럼 거품이 빠지며 빚내서 데이터센터를 지은 회사들이 무너진다는 흐름. 그 뒤 “개미들 돈 다 잃었고, 다시 슬금슬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판으로 기어들어옴”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시나리오의 공통점
둘 다 AI 쪽 과열을 출발점으로 봅니다. 갈리는 건 시간 순서입니다. A는 버블이 터지는 순간의 연쇄 청산을, B는 그 뒤에 돈이 어디로 돌아오는지를 그렸습니다.
다르게 볼 수 있는 점
8,400조 원, 130조 원 같은 수치는 내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정리한 것이며, 이 글에서 원 보도를 따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후 10월 18일 “AI 거품 11단계”를 정리했고, 10월 27일에는 반대로 “모든 돈이 AI로 간다”는 이유로 코인을 정리했습니다(각각 별도 글 참고). AI와 코인의 관계를 보는 시각은 시기마다 달랐습니다.
10월 12일 원문의 결론 문장은 특정 자산을 권하는 표현이라 이 글에서는 옮기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당시 나의 시각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이 글을 쓴 시점(2026-10-12 09:50 KST), BTC 약 $83,900, ETH 약 $2,500 (작성 시점 시장가, 반올림)
출처
- X SabuCoin, 2026-09-28 14:45 게시물: https://x.com/SabuCoin/status/2104447394251416031
- X SabuCoin, 2026-09-29 15:10 게시물: https://x.com/SabuCoin/status/2104816092145496080
- X SabuCoin, 2026-10-03 23:10 게시물: https://x.com/SabuCoin/status/2106386366003323142
- X SabuCoin, 2026-10-12 09:50 게시물: https://x.com/SabuCoin/status/21094465018188476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