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경고와 이더리움 올인: 2026년 1월 사부의 투자일지

요약2026년 1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언저리에서 오르내리는 동안 나는 주식과 귀금속의 거품을 경고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채권을 정리하고 코인으로 돌아왔습니다. 1월 13일에는 포트폴리오를 “이더리움 약 65%, 비트코인 35%”로 바꾼 이유를 적었고, 1월 10일에는 “돈을 버는 건 “생각”이 아니라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이다.”라고 썼습니다.

핵심 주장주식과 원자재에는 거품이 끼었고, 빚을 늘리는 국가의 채권보다 장기로 묶어 둔 이더리움이 낫다는 것이 1월 나의 판단이었다(당시 판단).

X 원문2026-01-13 X SabuCoin 게시물

무슨 일이 있었나

1월 1일~3일: 새해 첫날의 거품 경고

새해 첫 글은 경고였습니다. “🚨거품 붕괴의 말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금과 은 값 폭등, 원유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거라는 대중의 믿음, 그리고 인플레이션 헤지라며 주식을 계속 사는 모습을 꼽았고, 이 글은 34만 회 넘게 노출됐습니다. 이튿날에는 반도체 열풍을 두고 “주가만 높을뿐 실물경제는 개박살임 거품은 유지가 안될것.”이라고 썼고, 1월 3일에는 1720년 미시시피 회사부터 1920년대 전기 업종까지 거품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1월 5일~7일: 채권으로 쉬어 가려다

나는 원래 2026년을 쉬어 가는 해로 보고 채권을 들고 있었습니다. 1월 5일에는 국내 국채를 정리하고 달러 단기채와 미국 중장기채로 옮겼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 이렇게 썼습니다. “채권 들고있으니까 엉덩이가 들썩이고 손이 떨리면서 코인 금단증상 오지누”

1월 13일: “전재산 코인 몰빵”

결국 1월 13일, 나는 포트폴리오를 이더리움 약 65%, 비트코인 35%로 바꿨다고 밝혔는데, 이유는 이랬습니다. “원래는 26년도엔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대한민국 국채, 미국채 보유 하려고 했음.” 하지만 금리와 환율이 이 수준이면 정부가 빚을 그만 찍어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 글은 9만 회 넘게 노출됐습니다.

1월 11일~20일: 스테이킹

1월 11일 나는 스테이킹 대기 물량이 1,823,501개인 반면 언스테이킹 대기는 192개라는 데이터를 올리며 “단기적으로 팔사람들은 이미 다 팔고 나갔고 기관투자자는 매수중”이라고 봤습니다. 같은 날 “🚨사부도 기관투자자 대세에 따라서 #이더리움 스테이킹 동참”이라고 적었고, 1월 20일에는 스테이킹 물량이 사상 최고인 약 3,600만 개를 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1월 19일~31일: 청산의 연속

1월 하순은 레버리지 롱이 거듭 청산된 기간이었습니다. 나는 1월 21일 “지금 코인판 분위기는, IMF 이후로 역대급 제일 씹창임”이라고 썼고, 이튿날에는 미국 증시가 떨어지면 코인이 폭락하고 증시가 회복돼도 코인은 바닥을 기는 비대칭을 길게 나열했습니다. 1월 31일 밤에는 큰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매도 규모를 정리하며 한 달을 마쳤습니다.

내 생각

거품을 경고하면서 코인으로

1월 나의 글은 얼핏 모순처럼 보입니다. 주식과 금과 은에는 거품이라고 경고하면서 자신은 코인 비중을 크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나의 논리는 반도체와 전력이 “하드웨어”라면 코인은 “소프트웨어”이고, 순서상 다음 차례가 코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1월 9일).

오래 앉아 있는 능력

이 달 내가 스스로에게 남긴 문장은 버티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조급함은 죽음의 사신이다.”(1월 10일) 1월 29일에는 “부정론자들은 창 밖의 풍경을 보기보다는 창문에 낀 때를 쳐다봄.”이라고 썼습니다. 이 태도는 2월의 하락장 기록(관련 글: 극단적 공포 속의 홀딩: 2026년 2월 사부의 하락장 일기)으로 이어집니다.

다르게 볼 수 있는 점

1월 13일의 비중 조정은 내 결정을 기록한 것이며, 같은 선택을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실제로 나의 결정 직후인 1월 하순과 2월에 코인 가격은 크게 내렸습니다.

이 달 나는 대형 거래소나 기관이 코인을 사고판다는 속보, 곧 폭등한다는 전망을 여러 번 올렸지만,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이거나 가격 예측이어서 이 글에서는 뺐습니다. 스테이킹 대기 물량 같은 숫자는 내가 당시 X에 적은 것이며 따로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이 달의 주간 노트: 12월 29일~1월 4일, 1월 5일~1월 11일, 1월 12일~1월 18일, 1월 19일~1월 25일

이 글은 당시 나의 시각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이 글을 쓴 시점(2026-01-13 14:03 KST), BTC 약 $91,400, ETH 약 $3,100 (작성 시점 시장가, 반올림)

출처

개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가격 목표나 매수·매도 권유는 하지 않습니다. 틀린 내용은 고치고, 고친 날짜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