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 통과돼도 문제라는 이유: 사부가 본 스테이블코인과 은행 예금

요약2026년 9월 미국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 절차 투표를 앞두고, 시장은 법안 통과를 호재로 봤습니다. 나는 반대로 “통과되면 경제대공황이 올 수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에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면 은행 예금이 빠져나가고, 부분 준비금 구조가 거꾸로 돌기 시작한다는 논리였습니다.

핵심 주장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예금을 빨아들이면 단기국채 수요는 늘겠지만 은행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고, 미국의 정치 리더들도 이를 알면서 크립토 네러티브로 희망을 팔고 있다는 게 나의 시각이다.

X 원문2026-09-15 X SabuCoin 게시물

무슨 일이 있었나

9월 4일 나는 미국 하원이 9월 15일 클래리티 법안 표결 일정을 취소해, 처리가 11월 중간선거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9월 14일에는 다음 날 상원 절차 투표에 60표가 필요하고, 공화당 53석으로는 민주당 7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정리했습니다.

투표 당일인 9월 15일, 나는 두 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전에는 “민주당의 비수”, 오후에는 “클래리티법안 통과 시 경제대공황 일어나는 이유”. 사흘 뒤인 9월 18일에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 실패했고”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내 생각

간절할수록 물고 늘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법안 통과를 호소하는 걸 보고, 나는 “더 간절함을 보일수록, 그들은 더 거세게 공격할 예정임”이라고 썼습니다. “약점이구나!, 급소구나” 하면서 불독처럼 물고 늘어질 거라는 것.

스테이블코인 이자와 은행 예금

법안이 통과되면 코인베이스나 로빈후드 같은 거래소가 예치된 스테이블코인에 이자를 줄 수 있고, 중간 금융 비용이 거의 없어 일반 은행 예금과 적금보다 높은 이자를 줄 수 있다는 게 출발점이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늘면 발행사의 미국 단기국채 수요가 늘어 정부 빚 문제를 덜겠다는 취지지만, 그만큼 은행에서 예금이 빠져나간다는 것. 나는 부분 준비금 구조를 설명하면서, 예금→대출→다시 예금으로 불어나던 유동성이 반대로 한꺼번에 빠지면 “은행시스템 전체가 한번에 무너져 내리고 부동산과 주식 자산 가격이 개폭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썩은 동아줄

나는 정치 리더들이 이 위험을 이미 알면서도 스테이블코인과 크립토 네러티브로 “희망의 끈”을 놓아주고 있다고 썼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썩은 동아줄을 바라보며” 희망팔이에 속아 넘어가 있다는 표현이었습니다.

다르게 볼 수 있는 점

법안 통과를 위험으로 본 이 글과 달리, 나는 9월 14일 “내일 투표 실패 시, 올해 코인 시장은 곧바로” 망한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그런데 법안이 실패한 뒤(9월 18일)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오히려 강하게 오르는 걸 보고 “무섭디..”라고 남겼습니다. 법안과 가격의 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걸 나 스스로의 기록이 보여줍니다.

스테이블코인 이자가 은행 예금을 얼마나, 얼마나 빨리 빨아들일지는 내가 수치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구조를 읽는 나의 시각입니다.

이 글은 당시 나의 시각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이 글을 쓴 시점(2026-09-15 13:18 KST), BTC 약 $77,700, ETH 약 $2,500 (작성 시점 시장가, 반올림)

출처

개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가격 목표나 매수·매도 권유는 하지 않습니다. 틀린 내용은 고치고, 고친 날짜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