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을 바라본 여름: 호재라던 법안이 ‘악재’가 되기까지

요약2026년 여름 내내 클래리티 법안은 코인 시장의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나의 시각은 한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6월 말에는 통과되면 벌어질 일을 8가지로 정리했고, 8월 1일에는 법안 통과가 미국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썼다가, 이틀 뒤에는 “오히려 통과하면 안되는 이유”를 올렸습니다.

핵심 주장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미국만의 자산이 되기보다, 정치 게임에서 벗어나 코드 자체가 질서가 되어야 진정한 탈중앙 자산이 된다는 게 8월 3일 나의 결론이다(당시 판단).

X 원문2026-08-03 X SabuCoin 게시물

무슨 일이 있었나

6월 30일: “통과 되면 벌어질 일”

나는 법안이 통과되면 크립토와 웹3 개발회사들이 미국으로 몰리고, 기존 기업들도 사업에 크립토를 들이기 시작하며, 빅테크들이 크립토 신사업팀을 만들어 결제망 전쟁을 벌일 거라고 정리했습니다. 대형 자산운용사의 자산 토큰화, 미국 연금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편입까지 8가지 그림이었습니다.

7월 2일: 7월 4일 시한을 앞두고

민주당 쪽에서 법안에 자금세탁 구멍이 있다고 공격하고, 공화당 상원의원이 반박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과연 약속한대로 7월4일 독립기념일 전 통과가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8월 1일: “지금 미국을 구할 수 있는 건”

나는 일본이 미국 국채를 팔아 엔화를 방어하면서 미국 장기채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보고, 법안을 통과시켜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미국 국채를 간접적으로 갖게 만드는 것 “이 방법밖에 없음”이라고 썼습니다.

8월 3일: “오히려 통과하면 안되는 이유”

이틀 뒤 나는 정반대 결론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였습니다.

내 생각

통과가 악재라는 세 가지 이유 (8월 3일, 당시 판단)

첫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미국만의 독점자산이 되면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 둘째, 미국 대통령과의 정치적 게임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탈중앙 자산이 된다. 셋째, 블록체인에 새겨진 소프트웨어 코드 자체가 법과 질서가 되어야 한다.

결론은 “클래리티법안 통과는 오히려 악재다. 통과가 되지 않는다면 코인 세계에 또한번 독립 진화가 일어날 것”이었습니다.

미국 입장과 코인 입장

8월 1일 글과 8월 3일 글은 서로 부딪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는 자리가 다릅니다. 8월 1일은 국채 금리에 쫓기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8월 3일은 탈중앙 자산으로서 코인의 입장에서 쓴 글로 읽힘. 8월 22일 미국 부채 문제를 다룬 글에서도 나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국채 금리 안정화”를 미국의 해결책으로 꼽았습니다(매크로 글 참고).

다르게 볼 수 있는 점

6월 30일의 기대, 8월 1일의 ‘유일한 방법’, 8월 3일의 ‘오히려 악재’는 모두 그 시점의 판단이며, 나의 시각이 여름 동안 계속 움직였다는 기록으로 읽는 게 맞습니다.

6월 30일 글 마지막 항목과 다른 속보 글에는 가격이 크게 오를 거라는 표현이 있었지만, 이 글에서는 가격 전망으로 읽힐 수 있어 옮기지 않았습니다.

법안은 결국 9월에 다시 표결대에 올랐고, 그때의 이야기는 9월 클래리티 법안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일본의 미국 국채 매도 등 글에 나온 사실관계는 내가 당시 X에 적은 내용이며, 이 글에서 따로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당시 나의 시각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이 글을 쓴 시점(2026-08-03 12:24 KST), BTC 약 $63,100, ETH 약 $1,900 (작성 시점 시장가, 반올림)

출처

개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가격 목표나 매수·매도 권유는 하지 않습니다. 틀린 내용은 고치고, 고친 날짜를 남깁니다.